후보돈 산자수와 모돈 일생동안의 산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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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보돈 산자수와 모돈 일생동안의 산자수 |
순종돈을 가지고 있어서 자체 갱신하는 농장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일반 PS 농장에서는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을 구입한다. 비싼 자동차 등 어떤 물건을 구매했을때 굉장히 소중히 다루는게 일반적인데 농장에서 후보돈을 다루는 모습은 어떠할까? 후보돈은 농장의 생산성적을 유지하거나 높게 만들어줄 굉장히 소중한 자산임에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는게 현실이다.
후보돈을 구입후 일정기간이 지나서 교배하고 분만했을때 산자수가 낮을 경우 농장에서는 본인들의 탓(후보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점 또는 교배을 못해서)을 하기보다는 후보돈 자체의 산자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핑계를 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후보 격리사에서 제대로 순치과정을 거치지 않고 교배/임신사에 편입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도 후보돈이 나쁘기 때문에 호흡기 또는 소화기 질병에 걸렸다고 말을 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이번 주제에서는 후보돈 첫 분만시 산자수와 모돈 일생동안(산차를 거듭할수록)의 산자수 관계를 알아보겠다.
1. 동일 GP농장에서 분양한 후보돈을 사용한 일반농장(PS)의 초산돈 산자수는 비슷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No'. 아래 자료는 17년도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연구사례집 내용중 '후보돈 관리와 산자수 영향'의 데이터 이다. 14년 6월부터 15년 12월까지 동일 종돈장에서 분양받은 후보돈을 사용한 농장들을 초산돈 총산 성적을 분석했다. 후보돈을 분양한 9개 종돈장(GP)과 45개 일반농장이 대상이다.
결과를 보면 GP농장별 총산의 차이가 0.9두(11.3~12.2두) 발생하지만 더 중요한점은 동일 GP농장에서 분양받은 후보돈을 사용한 일반농장별 총산의 차이는 최소 1.6두(10.6~12.2두)에서 최대 3.0두(9.3~12.3)까지 발생했다.
동일 후보돈을 사용함에도 총산의 차이가 3두까지 발생한다는것은 후보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
2. 초산돈 산자수가 산차가 거듭된 이후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Yes'. 이제부터 관련 논문들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Yes' 대답에 대한 근거들을 제시하겠다.
첫번째 논문은 번식돈의 번식성적과 관련된 중요한 요소들을 검토한 내용으로 이번 주제 내용 이외에도 다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는 주제와 관련된 내용만 발췌해서 소개하겠다.
이 연구에서 남유럽 125농장의 분만한 1산 모돈 476,816두를 총산기준 4그룹으로 분류했다. 결과적으로 1산에서 가장 많은 실산을 낳은 모돈은 다음의 모든 산차동안 가장 좋은 실산을 낳았고 2산까지 더 높은 분만율을 보였다(그림 2).
두번째 Pig333 사이트에 기고된 자료이며 피그챔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4년 10월부터 16년 9월까지 분만한 다산성 모돈 93,869두의 산자수를 1산 총산 기준 3그룹으로 분류했다.
모돈당 평균 3.6회 분만동안 총산 14.8두를 기록하고 3산 15.2두, 4산 15.3두의 가장 높은 총산을 분만했다. 평균 사산율은 1.5두로 4산까지 모돈의 사산은 1두 미만이었고 5산부터 1두 이상을 기록했다. 1산 총산 16두 이상의 그룹은 산차가 거듭되도 가장 높은 총산을 기록했다(그림 3).
세번째 201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양돈수의학회에 전시된 포스터 내용으로 2005~2010년 동안 브라질 4개 농장의 분만 모돈 183,337두의 산자수를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1산때 총산과 실산이 높을수록 모돈의 일생동안 총산과 실산이 높아진다(그림 4).
네번째 2017년 도드람 전산농가들의 1산 총산과 농장 평균 총산 그리고 산차별 평균 총산을 분석했다.
앞에서 소개한 논문 3개의 자료들과 마찬가지로 1산 총산이 높은 농장들이 농장 평균 총산도 높고, 산차가 지나도 총산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그림 5).
외국자료와 마찬가지로 국내 도드람 데이터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1산의 산자수가 많을수록 해당 모돈의 일생동안 산자수는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농장 평균 총산이 증가한다. 즉 후보돈을 구입후 분만전까지 얼마나 공들여서 관리해야하는지를 데이터로 입증했다.
3. 참고 문헌
1. Koketsu Y, Tani S, Lida R. Factors for improving reproductive performance of sows and herd productivity in commercial breeding herds. Porcine Health Manag. 2017 Jan 9;3:1
2. Elena V. Hyperprolific? Yes, but not so much. https://www.pig333.com/articles/hyperprolific-yes-but-not-so-much_12146/
3. Lisboa N. Total born and alive born piglets in the first farrowing are good indicators of sows’ lifetime performance in large Brazilian farms. 2016 IP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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