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Disease)
비감염성 분류

선천성 근진전증(Congenital tre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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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스와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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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천성 근진전증 개요

 태어난 자돈들은 보통 경련을 일으키며 소음이나 handling시 증상이 심해진다(동영상)자고 있는 자돈들의 경우 경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선천성 근진전증과 함께 뒷다리 splay-leg 증상도 종종 같이 나타난다(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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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2일령 포유자돈에 pestivirus 공격접종시 선천성 근진전증(congenital tremor)과 다리벌림증(splay leg)의 발생율                                      

 떨림의 정도와 자돈이 젖을 빨 수 있는 능력의 유무에 따라 폐사율의 차이가 발생한다. 관리자의 능력에 따라 폐사율(15~20%)을 낮출 수 있으며 특히 분만후 6~15시간 이내 초유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다.

 심할 경우 폐사율이 30~40%까지 도달하며 각각의 자돈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근경련 증상은 포유기간 동안 점차 줄어들어 이유시점때 멈추기도 한다.

2. 선천성 근진전증 원인과 특징

 선천성 근진전증 발생 원인은 크게 6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특징은 다음과 같다(표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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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선천성 근진전증 원인체 type(Disease of swine 1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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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선천성 근진전증 원인과 특징(Disease of swine 10th)                                                                                                                

 최근에 Pestivirus(Type A-II)가 새로운 원인체로 밝혀졌다.

 2015년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몇 개의 농장에서 선천성 근진전증이 발생했다. 새롭게 도입한 후보돈을 제외한 50복의 자돈(복당 평균 30~40%)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돈들은 2~3주 이내 회복했고 실험실 검사 결과 많은 장기에서 바이러스(atypical porcine pestivirus)가 존재했다(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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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2일령 선천성 근진전증 자돈의 26개 장기조직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조직검사에서 신경세포 공포형성과 수초(myelin) 감소가 나타났다(그림 2, 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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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선천성 근진전증 포유자돈의 조직 검사. (A)는 선천성 근진전증 자돈의 소뇌 백색질 공포, (B)는 정상 소뇌의 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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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Luxol fast blue cresyl fast violet 염색한 2일령 포유자돈 척수. (A)는 근진전증 자돈의 척수 외측 백색질 수초 감소, (B)는 정상 자돈 수초     


3. 국내 발생 사례

 2017년 7월 25일 진전증상을 보이다 폐사한 포유자돈 3두가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진단센터로 의뢰되었으며 의뢰 신생자돈은 부검을 실시하여 폐, 림프절, 뇌, 장 등 주요장기를 채취했다.

 폐, 림프절, 뇌, 장 샘플에서 모두 pestivirus 양성, APPV 양성으로 진단했다(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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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APPV PCR을 위한 아가로스 겔 전기영동. neg: 음성 컨트롤, L: 폐, LN: 림프절, B: 뇌, I: 소장(Panpestivirus 810bp, APPV NS5B 374bp)         


4. 조합원 농장 발생 사례

* 전라도 소재 모돈 130두 규모 일괄사육 농장

 2017년 3월 21일 분만사에서 인접한 스톨 3산 모돈 2두의 30% 자돈들에서 근진전증이 발생했다. 과거에도 한번씩 동일한 떨림 증상이 발생했다.

* 전라도 소재 모돈 180두 규모 일괄사육 농장

 2017년 7월 3일 초산돈 1두의 전체 자돈들(12두)에서 근진전증이 발생했다. 증상이 있는 포유자돈 2두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당일 옵티팜에 검사의뢰 했지만 감염성 원인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3개월 전에도 초산돈 1두, 2산 모돈 2두의 자돈들에서 동일한 증상이 발생했다.

* 전라도 소재 모돈 400두 규모 2-site 농장

 2018년 5월 31일 4산 모돈 2두의 50% 자돈들에서 근진전증이 발생했다. 다음 분만그룹인 6월 7일 6산 모돈 1두의 전체 자돈들에서 동일 증상이 나타났다. 과거에도 1년에 2~3건 발생했던 경력이 있다.

 포유자돈의 선천성 근진전증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으나 5개 농장(2개 농장의 정확한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음)의 공통점은 동일한 GP농장으로부터 후보돈을 분양받아 사용한다는 것이다. 

5. 참고 문헌

1. Arruda BL, Arruda PH, Magstadt DR, Schwartz KJ, Dohlman T, Schleining JA, et al. (2016) Identification of a Divergent Lineage Porcine Pestivirus in Nursing Piglets with Congenital Tremors and Reproduction of Disease following Experimental Inoculation. PLoS ONE 11(2): e0150104. doi:10.1371/journal.pone.0150104.

2. Alexander Postel A, Hansmann F, Baechlein C, Fischer N, Alawi M, Grundhoff A, Derking S, Tenhündfeld J, Pfankuche VM, Herder V, Baumgärtner W, Wendt M, Becher P. Presence of atypical porcine pestivirus (APPV) genomes in newborn piglets correlates with congenital tremor. www.nature.com/scientificreports 6:27735.

3. Lamp B, Schwarz L, Hogler S, Riedel C, Sinn L, Rebel-Bauder B, Weissenbock H, Ladinig A, Rumenapf T. Novel pestivirus species in pigs, Austria, 2015. Emerg Infect Dis. 2017 Jul;23(7):1176-1179.

4. Schwarz L, Riedel C, Högler S, Sinn LJ, Voglmayr T, Wöchtl B, Dinhopl N, Rebel‑Bauder B, Weissenböck H, Ladinig A, Rümenapf T, Lamp B. Congenital infection with atypical porcine pestivirus (APPV) is associated with disease and viral persistence. Schwarz et al. Vet Res (2017) 48:1.

5. Kim SC, Jeong CG, Yoon SM, Lee KH, Yang MS, Kim BS, Lee SY, Kang SJ, Kim WI. Detection of atypical porcine pestivirus (APPV) from a case of congenital tremor in Korea. Korean J Vet Serv, 2017, 40(3), 20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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