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레노제스트 효과

 앞선 주제에서 알트레노제스트 작용기전과 사용법 그리고 현재 판매중인 3가지 제품들의 비교를 소개했다. 이번 주제에서는 알트레노제스트 효과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겠다.

1. 후보돈 발정 동기화 및 계획 번식

 모돈 300두 규모의 A,B 두 농장에서 후보돈에게 5ml(20mg)씩 18일간 알트레노제스트를 급여한 후 중단했을때 발정일을 비교한 데이터이다(그림 1). 알트레노제스트 급여 중단 후 4~7일 이내 발정비율은 A농장 91.7%, B농장 87.9%를 기록했다.

 실험군(후보돈 242두)에게 매일 알트레노제스트 20mg을 18일동안 급여후 중단하면 4~7일 사이에 95.9%가 발정을 보인다(그림 2). 대조군(후보돈 263두)의 경우 정상적인 1차 발정 후 17~25일 사이에 97.3%가 2차 발정을 보인다.

 알트레노제스트를 처리했을때 발정이 동기화되고 계획 교배가 가능하다는점을 알 수 있다. 발정 동기화의 경제적 이익은 주간 교배되는 후보돈 수의 편차를 감소시키고 초교배일령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배치 간의 분만 복수 편차를 줄이고 분만틀을 가득채워 분만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

2. 후보돈 번식성적(분만율, 산자수 등) 향상

 공개된 논문들 358편을 분석하고 선정기준을 충족한 26편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산(WMD=0.53, p<0.001), 실산(WMD=0.48, p<0.001), 10일 이내 발정율(OR=1.52, p=0.023), 수태율(OR=2.21, p=0.005), 분만율(OR=1.56, p=0.001)의 번식성적이 모두 증가했다(표 1). 

 18일간 15mg씩 알트레노제스트를 급여한 실험군(268두)은 대조군(275두) 보다 총산이 높게 나타났다(9~11월 제외). 실험군과 대조군이 계절별 동일한 분만복수라고 가정할때 평균 총산은 실험군 13.3두, 대조군 12.6두로 계산된다(그림 3). 

 18일간 20mg씩 알트레노제스트를 급여한 실험군(244두)에서 분만율 7.6%, 총산 0.5두, 실산 0.6두가 높게 나타났다(p<0.05)(표 2).

 18일간 20mg씩 알트레노제스트를 급여한 실험군(103두)은 대조군(124두) 보다 수태율 11.9%(p<0.05), 배란수 0.8개(p<0.02), 태아수 0.5두(p>0.14) 높게 나타났다(표 3).

3. 조기분만 예방

 35개의 농장에서 60,990 분만기록을 조사한 결과 임신 114일 미만의 조기 분만의 발생율은 10%을 나타냈다. 알트레노제트의 조기 분만 억제효과를 조사하기 위해서 4개의 농장에서 알트레노제스트 20mg을 임신 110~112일(T112) 또는 111~113일(T113) 급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알트레노제스트 급여 그룹(T112 + T113)은 임신기간 115.3 ± 1.23일로 미처리 대조군의 임신기간 114.7 ± 1.69일과 비교해 상당히 길게 나타났다 (P<0.01)(표 4). 알트레노제스트 급여는 모돈의 번식성적에 부정적 효과가 없고 조기 분만을 예방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2011년 1월 ~ 3월까지 브라질 남동부 지역의 농장에서 모돈 264두(3~5산)을 대상으로 대조군 2그룹(분만기간 114일 미만, 114일 이상)과 알트레노제스트를 급여한 실험군으로 나눠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군의 경우 임신 111, 112, 113일 오전 8시 알트레노제스트 20mg을 급여했다. 

 결론적으로 3~5산 모돈에서 조기분만을 피하기 위해서 3~5산 모돈에게 알트레노제스트 급여는 조기 분만을 예방하고 생시체중이 더 높은 자돈을 분만하는 결과 보였다(표 5). 

4. 체형회복을 위한 이유모돈 지연교배 

 분만 2~6일전 분만사 입식한 모돈(319~323일령, 246 ± 29kg)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대조군은 알트레노제스트 미급여 했고 나머지 실험군 3그룹은 급여시기와 알트레노제스트 용량을 다르게 적용했다. 

 RU0-20은 이유전 1일 ~ 이유후 6일까지 20mg, RU40-20은 이유전 3일 ~ 당일까지 40mg + 이유후 1일 ~  6일까지 20mg, RU20-20은 이유전 3일 ~ 이유후 6일까지 20mg 알트레노제스트를 급여했다. 

 실험결과 재귀발정일은 경산돈 실험군에서 0.7일(3.6 ± 0.1 vs 4.3 ± 0.2일, p=0.001) 짧았고 총산은 초산돈 실험군에서  평균 0.9두(p=0.16) 높게 나타났다(표 6). 

 결과적으로 이유시점 등지방 손실이 많은 초산돈에서 이유후 알트레노제스트 급여는 다음산차 산자수를 향상시켰다. 

 이유모돈 교배를 3그룹으로 나눠서 실험을 진행했다. Con 그룹(n=25)은 이유후 정상교배, MAT14 그룹(n=23)은 이유시점부터 알트레노제스트 20mg을 14일 급여 후 교배, SKP 그룹(n=23)은 이유후 발정을 한번 건너뛰고 다음 발정시 교배를 실시했다(그림 4).

 결과적으로 지연교배는 난포의 질과 황체 기능을 향상시켜 번식성적을 증가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지연교배를 할 경우 평균 재귀발정일이 26.5일로 비생산일수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만약 이유모돈에게 알트레노제스트를 14일간 급여하면 이유모돈의 체형을 회복시키면서 비생산일수를 19.4일로 단축할 수 있다(그림 5).

5. 참고 문헌

1. Estienne MJ. Using artificial insemination in swine production: Detecting and synchronizing estrus and using proper insemination technique. VCE publications 414-038 (May 1, 2009).

2. De Rensis F, Mazzoni C, Saleri R, Scollo A, Plush KJ, Kirkwood RN. Effect of duration of altrenogest treatment on farrowing rate and litter size of gilts. Animal Production Science 58(11) 2029-2031.

4. Martinat-Botte F, Bariteau F, Forgerit Y, Macar C, Poirier P, Terqui M. Synchronization of oestrus in gilts with altrenogest: effects on ovulation rate and foetal survival. Animal Reproduction Science 39 (1995) 267-274.

5. Vanderhaeghe C, Dewulf J, Jourquin J, De Kruif A, Maes D. Incidence and Prevention of Early Parturition in Sows. Reprod Dom Anim 46, 428–433 (2011).

6. Gaggini TS, Perin J, Arend LS, Bernardi ML, Wentz I, Bortolozzo FP. Altrenogest Treatment Associated with a Farrowing Induction Protocol to Avoid Early Parturition in Sows. Reprod Dom Anim 48, 390–39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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